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박민호 교수(외과학교실·사진)가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해 부갑상선 및 갑상선을 실시간 형광영상화’한 논문을 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논문명: Structure-inherent targeting of near-infrared fluorophores for parathyroid and thyroid gland imaging
박민호 교수는 현훈 박사와 공동 1저자로 연구를 진행, 부갑상선과 갑상선을 특이적으로 표적화할 수 있는 700nm와 800nm 파장의 저분자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개발했다. 박 교수팀은 이를 쥐와 돼지에 정맥주사한 뒤 수술 중 실시간으로 부갑상선과 갑상선을 확인하고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는 하버드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로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지(Nature Medicine, IF=28) 1월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내분비외과 수술 영역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기초연구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민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실제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중개연구로의 연계 가능성이 아주 크며, 특정 장기나 종양의 맞춤형 표적 및 영상화를 통한 치료진단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민호 교수는 지난 8월에도 ‘Theranostics(IF=7.8)’ 학술지에 신경특이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분자영상 진단법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뼈와 연골을 포함한 다양한 장기 및 종양을 표적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