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
세계 최초 신개념 자외선 광원 개발
기술지주 자회사, 이준기교수팀 공동연구
기존 수은등, LED의 한계와 문제점 극복
산업용 살균. 소독…국내, 미국 특허등록
전남대학교가 살균. 소독에 쓰이는 산업용 자외선 광원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자외선 광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SBK머티리얼즈와 이준기 교수 연구팀(신소재공학부)은 가정, 대중음식점, 커피전문점, 병원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 자외선 광원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개념 자외선 광원 제조방식을 개발했다.
기존의 자외선 광원으로는 수은등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형광등 같은 형태로 부피가 크고, 수명이 짧은데다 소비전력은 높은데 비해 효율은 낮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수은오염도 큰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또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외선 LED가 최근들어 많이 개발되고 있으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p-AlGaN(알루미늄갈륨질소)이란 물질을 생산하지 못한데 따라 효율이 1~5%에 불과하고 출력마저 낮다는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아예 p-AlGaN(알루미늄갈륨질소)이란 물질이 없어도 자외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조기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등록까지 마쳐 세계 최초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자외선 광원이 기존의 자외선 광원인 수은등과 LED를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연 매출 50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자외선 응용 시스템을 개발하여 상품화에 이른다면 연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올 연말에 상품화 및 제품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SBK머티리얼즈는 전남대학교의 특허를 기반으로 하여 2017년 2월에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광주연구개발특구) 502호 연구소기업이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 2년 동안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및 광주연구개발특구 지원으로 이 기술개발에 도전해왔다.
*문의: 062-530-1692 (신소재공학부 이준기 교수)
062-530-0452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사진1: 사파이어기판(2인치)에서 전면 발광되고 있는 신개념 자외선 광원
사진2: 왼쪽부터 박준모 박사, 이준기 교수, 심상균 (주)SBK머티리얼즈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