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과대학 양덕환 교수(혈액종양내과학교실)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3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 교수는 앞으로 3년간 2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면역세포치료를 위한 고용량 IL-2 활성화 naive CD8 T세포로부터 유도된 강력한 종양-특이적 세포독성T림프구의 제조’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양 교수의 연구는 말초 혈액 내에 매우 적은 수로 존재하는 self/tumor-specific naive CD8 T세포를 증식 및 활성화 시키고 이를 종양 항원이 탑재된 수지상세포로 자극을 주어 세포독성 T세포로 유도하는 것으로, 기존의 tumor-exposed or exhausted effector T세포보다 훨씬 강력한 암 살상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체 내에 self/tumor-specific naive CD8 T세포가 매우 적어 이를 어떻게 증식‧활성화시켜 종양-특이적 세포독성 T세포로 유도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양 교수는 싸이토카인(high-dose IL-2, 1ug/mL)에 의한 증식과 활성화시킨 naive CD8 T세포를 종양 항원이 탑재된 수지상세포로 자극하여 종양-항원 특이적 세포독성 T세포로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암면역세포치료를 실험실적인 연구에서 임상 적용이 가능한 현실적 연구로, 병원을 국내 면역세포치료의 메카로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