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 의과대 순환기내과학교실 교수)가 개발한 ‘심혈관계 스텐트(CNUH stent)’에 관한 연구내용이 SCI급 학술지인 ‘Journal of Industrial Chemistry’ 2015년 1월호에 게재됐다.
지난해 11월 특허등록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증을 획득한 ‘CNUH stent’는 이번 학술지 소개로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논문명: ‘Mechanical behavior and in vivo properties of newly designed bare metal stent
(새로 제작된 심혈관계 스텐트의 기계적 특성과 동물 실험 결과)
‘CNUH stent’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세계의 다른 기술에 비해 유연성과 단축성·위축성이 뛰어나며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대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를 통해 ‘CNUH stent’가 매우 유연할 뿐 아니라 시술하기에 편리하고 스트레스에 잘 견디어 혈관을 튼튼하게 넓혀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 기술은 현재 심장병 환자에게 시술되고 있는 미국산 스텐트에 비해 손색없는 성능을 보여줘 향후 환자 시술에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혈관계 스텐트’는 심장병 환자의 증가로 매년 수십만 개씩 수입하는 등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의료기기와 의약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CNUH stent가 상용화할 경우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학교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인 정명호 교수는 “이번 CNUH stent 개발 성공은 많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줌은 물론 전남대학교의 위상강화 및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명호 교수는 장성 나노바이오센터에 한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 및 공장을 설립해 심혈관계 스텐트 국산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텐트 관련 연구 분야에서 논문 374편, 국제발표 310회, 특허 31건, 저서 12편, 기술이전 4건 등 국내 최고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장중재술을 시술하고 있고 세계 최다의 돼지 심장 이용 동물심도자 실험 연구를 199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Journal of Industrial Chemistry’ 2015년 1월호 게재 논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