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은 교수 정년 앞두고 시집 『그림자의 빛깔』 펴내
손광은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세 번째 시집 『그림자의 빛깔』(시와 사람)을 펴냈다. 김현승 선생의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한 손광은 교수는 72년 첫 시집 『파도의 말』(현대문학사)을 엮어냈고, 24년만인 96년에 두 번째 시집 『고향앞에 서서』(문학세계사)를 펴냈다.
내가 풍부한 몸부림으로 부르면/북치고 장구치고/하늘치고 북치고/안기어 오는 메아리 같이 되돌아오지만,/ 마음결로 되돌아오는 내 마지막은/눈부신 무슨 빛깔일 게다/ 「그림자의 빛깔」 -5연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생과 꼭 닿아 있으면서도 유...
2001.05.2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