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문학연구원, 3년 연속
‘청소년 인문교실’ 전라권 운영기관 선정
'시골학교 인문여행' 신규 기획...인문학적 시선으로 지역탐방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문문화프로그램(청소년 인문교실)’의 전라권 운영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에도 광주·전남·전북 지역 14개 기관과 함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인문교실’은 청소년의 인문 소양 함양과 인문 정신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 공공사업이다. 청소년이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존중감과 공동체 소속감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2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본격 운영되고 있다.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전라권(광주·전남·전북) 지역을 전담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총 30여 개 청소년 수련시설 및 기관과 협력하여 약 6,000명의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농산어촌 및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교육’을 실현하며, 인문학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은 본 사업의 마지막 해로, 전라권에서 총 14개 기관이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자체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 ‘시골학교 인문여행’이 새롭게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구소멸위험지역의 소규모 초·중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동형 인문학 여행으로, 청소년들이 인문학적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지역 곳곳을 탐방하며 인문적 상상력과 성찰을 키우게 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병인 부원장(책임연구원)은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해인 2025년에는 보다 심층적인 인문교육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작은 학교에서도 인문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기관은 광주서구청소년수련관, 장성군청소년수련관,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순천시청소년수련관 등이며, ‘SF영화로 보는 미래사회’, ‘얽히고설킨 역사’, ‘철학으로 만나는 환경 이야기’ 등 다채로운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