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경북대, 식약처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 최종 선정
2026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2억 원 투입
정밀발효·푸드업사이클링 기반 신소재 규제과학 석·박사 양성
전남대 26년 2학기 '푸드테크신소재 융합전공' 신설... 전주기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전남대학교가 경북대학교와 손잡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 2기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호남 지역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푸드테크 신소재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2기 사업은 과학적 규제대응 역량을 갖춘 산업특화형·현장중심형·글로벌 규제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참여 확대를 위해 신설된 ‘지역자율형 과제(식품 분야)’에 전남대(주관대학)와 경북대(공동대학)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대·경북대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본 컨소시엄은 식품 관련 첨단기술 분야인 '정밀발효'와 '푸드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신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된 신소재의 규제 관련 석·박사급 혁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관기관인 전남대학교는 2026년 2학기부터 대학원 내 ‘푸드테크신소재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 연구책임자인 전남대 식품공학과 김수정 교수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주시의 '푸드테크 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 의성군의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구미시의 '식품스마트제조센터' 등 영호남 지역의 푸드테크연구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푸드테크 신기술과 현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식품 신소재 인허가 및 안전성 평가 전문 규제 교육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첨단학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린바이오혁신융합대학사업 및 AI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참여하며 AI 기반 융합형 푸드테크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일반대학원에서는 4단계 BK21 ‘융합식품바이오공학미래인재교육연구단’과 ‘푸드테크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여기에 이번에 선정된 ‘푸드테크신소재 융합전공’이 더해지면서, 푸드테크 기술 개발부터 산업화에 필수적인 규제 및 인허가 과정까지 전주기로 교육·연구할 수 있는 탄탄한 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전남대는 지역 내 식품 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산업대학원 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위 과정 학생과 산업체 재직자가 함께 기업의 애로기술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푸드테크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규제과학 전문가를 안정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국내 푸드테크 신소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영호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