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하 전남대 명예교수, 한국지명학회서 ‘지명 전수조사 국가사업’ 제안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손희하 교수가 제43회 한국지명학회 봄 전국학술대회에서 “지역어 자료로서 지명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손 교수는 4월 25일 전남대학교 김남주기념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지역어 자료로서 지명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소멸 위기 지구의 지명 조사 법제화, 국가 차원의 ‘지명어 전수조사사업’을 실시, 대통령 직속 지명 관련 조사 연구기구 설치 및 관련 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K-컬처’와 인공지능이 교차하는 글로컬 시대를 맞아 전래 지명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지명정보 보유자의 급격한 감소와 전승 단절위기 속에서 전래 지명 보존의 중요성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희하 교수는 『한국지명유래집 : 전라·제주편』, 『People, Places and Place Names in the Republic of Korea』등 다수의 저술를 통해 지명과 방언, 국어사 연구를 수행해 온 국어학자다. 한국지명학회장(제8~9대),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장, 국가지명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이자 국립공원인 무등산 '무돌길' 조성과 명명에 참여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또한‘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2018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여러 차례 선정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