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재학생 창업팀 ‘투게더’, 북구청장배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입상
농촌체험 예약 플랫폼으로 성장리그 본선 입상
농가 25곳·예약 100여 건

전남대학교 바이오에너지공학과 4학년 김태균 씨가 대표를 맡은 창업팀 ‘투게더 농촌체험’이 광주 북구가 주최한 ‘제4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장배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이 대회는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돕기 위해 북구가 매년 여는 행사로, 사업자 미등록자가 참가하는 루키리그와 설립 7년 미만 기창업자가 참가하는 성장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류·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4개 팀이 지난 8월 26일 북구청에서 발표 심사를 받았고, 투게더는 성장리그 지역문제 해결 부문에 참가해 당일 시상식에서 입상 팀으로 선정됐다.
투게더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검색해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to-gather.kr)이다. 농가는 홍보와 예약 접수 부담을 덜고, 가족·학교 단체 이용자는 전화 없이 원하는 날짜의 체험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접수부터 결제, 농가 정산까지 사람 손을 거치지 않도록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 창업한 투게더는 별도 광고 없이 호남 지역 농가 25곳과 체험 프로그램 30여 개를 입점시켰고, 누적 예약 100여 건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이미 실제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라는 점과, 북구 가족 수요와 전남 농가 공급을 잇는 지역 연계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은 김태균 대표(총괄·개발)와 권성우(UX/UI 디자인)·강태호(콘텐츠 마케팅) 씨 3명으로, 개발·디자인·콘텐츠를 외주 없이 직접 만들고 운영한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태균 대표는 “아이가 즐길 만한 좋은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데 알릴 길이 없다는 농가의 말에서 시작한 서비스”라며 “이번 입상을 계기로 북구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계한 체험을 늘리고, 지역 청년 채용과 법인 전환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투게더는 9월부터 체험단 운영과 지역 대상 홍보로 이용자를 늘리고, 내년 상반기 법인 전환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