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지역 인문학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명중)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이 호남-제주 지역 인문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9월 27일 전남대 용봉관에서 맺은 협약을 통해 ▲학술 교류 추진 ▲인문학 및 지역학의 상호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호남학과 제주학의 자료 교류 및 공동연구 ▲지역학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호남학연구원은 1963년 창설된 이후, 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 최초의 지역학 대학원인 ‘호남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감성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트랜스 로컬리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발해 제주의 전통문화와 역사, 사회 등 지역학의 얼을 지키고 이어가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19년부터 제주어로 ‘품다’를 의미하는 ‘쿰다’ 인문학을 주제로 제주와 한국 나아가 세계를 아우르는 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정명중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호남과 제주의 지역학을 대표하는 기관이 상호 연계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 발전과 계승 등 포괄적 인문학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