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5.18연구소
수묵화에 담긴 ‘광주 정신’ 들여다보기
김호석 화백 초대전, 심포지엄
10월 16~24일 전남대 용지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한국 수묵화의 거장인 김호석 작가 초대전과 작가 초청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전남대 5·18연구소(소장 민병로)는 광주 정신을 그린 수묵화 작품 속에서 민주, 인권, 평화에 대한 시대적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무등의 묵: 검은 울음’을 주제로 이같은 행사를 가진다.
전시회는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전남대 용지관에서 열리는데, 29점의 전시작품 가운데, 21점이 올해 신작이다.
10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작가 초청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김호석 작가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함께, 수묵화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민중의 삶과 시대정신이 예술 세계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더불어 광주 정신은 어떻게 예술적으로 승화됐는지 알아본다.
발제는 이번 전시기획자인 김허경(전남대)를 비롯해 김병헌(소촌아트팩토리), 홍지석(단국대), 고영재(5·18민주화운동기록관), 김영순(광주문화재단), 조인호(광주미술문화연구소), 임종영(광주시립미술관), 김희송(전남대 5·18연구소), 박성천(광주일보), 정인서(광주서구문화원) 등이 맡고, 종합토론은 박구용(전남대)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민병로 소장은 “앞으로도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예술을 통해 조명하는 기획을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널리 확산함으로써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재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