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5.18연구소
돌봄사회 주제 특별 강연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민병로)가 11월 22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미나실에서 돌봄 사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
이날 조기현 작가를 초청해, 그의 저서인 『우리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조기현 작가는 질병이나 장애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며 가장의 역할을 하는 청소년이나 청년을 뜻하는 ‘영 케어러(young carer)’의 자전적 경험을 통해, 취약한 가족을 돌보는 일이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될 때 겪는 어려움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서로 돌보는 관계를 맺는 사회, 돌봄이 순환하는 세계에 대한 제안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강연은 <새로운 아젠다, 새로운 운동>을 주제로 하는 연속 전문가 콜로키움 중 하나로, 광주NGO시민재단,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인권지기 활짝, 목포인권포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와 함께 공동 주최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민병로 소장은 “이번 강연은 돌봄의 사회적 의미와 돌봄의 현실을 톺아보고, 상호의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 모델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