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권센터,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 세션’ 개최
대학 인권센터 규정 개정 논의 본격화

전남대학교 인권센터(센터장 홍관표)는 지난 16일(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광주·전남 지역 31개 대학 인권센터로 구성된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협의회는 2023년 8월 출범 이후,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자체 세션을 운영하며 지역 대학 간 인권협력체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올해 세션은 ‘대학 인권센터 규정 개정 및 정비’를 주제로 열렸으며, 협의회 소속 13개 대학의 인권센터장과 실무담당자,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광주광역시 인권평화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
이날 행사는 홍관표 전남대 인권센터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대학별 인권센터 운영규정의 주요 문제점을 공유하고, 「고등교육법」,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과 국가인권위원회 및 여성가족부의 표준안을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논의는 향후 협의회 차원의 공동 규정 개정안 마련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홍관표 센터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 협의회 소속 대학 간 공통된 문제의식을 나누고, 제도적 정비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무자들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고, 각 대학 인권센터가 보다 전문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