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퍼레이드도…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서 즐기세요
전남대학교 라이즈사업단, 충장축제 연계 가족 프로그램
16~19일 동구 예술인마을 주차장서 관객 참여형 인형극
19일, 전남대 음악학과생들 관현악 공연퍼레이드 참여도
올해 동화를 주제로 열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충장축제)에서 인형극과 관현악 오케스트라 공연이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전남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은 충장축제 기간 동안 광주 동구 대의동 예술의거리와 금남로 일원에서 인형극과 마술 공연·관현악 퍼레이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해 온 충장축제를 기반으로 가족 단위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소개하고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은 지역 극단인 파랑새 교육극단, 문화예술공방 바람꽃과 함께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을 무대에 올린다.
파랑새 교육극단은 뭐든지 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청개구리 '왕눈이'의 모험을 다룬 '굴개굴개 청개구리'를 공연한다. 문화예술공방 바람꽃은 전래동화를 각색한 인형극 '단방귀 똥방귀'를 선보인다.
관객 참여형으로 구성된 이번 연극은 객석의 호응에 따라 등장 인형들이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도록 연출됐다. 인형극은 16일부터 19일까지 동구 예술의거리 예술인마을 주차장에서 하루 두차례 진행된다.
충장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7시에는 전남대 음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 오케스트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오케스트라는 금남로 5가 약 1㎞ 구간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를 통해 신아리랑, 위대한전진, 타령, 화려한 행진곡 등을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한다.
이윤성 전남대라이즈사업단장은 "예술의거리 유휴 부지를 활용한 인형극, 재학생들의 퍼레이드 참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충장축제와 연계한 지역 문화예술·관광 자원 개발과 발견, 전국적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장축제는 '충장축제 제22번째 이야기,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이날부터 19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인 이날 개막쇼와 함께 빛의읍성 일대에는 추억의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동구 산하 13개 행정동이 동화를 주제로 만든 기념물 전시회 등이 금남로 일대에서 상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