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생활과학연구소, ‘K-컬처와 생활과학’ 추계학술대회 성료
K-콘텐츠·푸드·패션까지… 생활과학 전 분야로 확장되는 K-컬처 조망

전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가 12월 5일(금) ‘K-컬처와 생활과학’을 주제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K-콘텐츠, K-푸드, K-패션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K-컬처 열풍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개최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 신드롬’과 맞물려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가 접속하며 생활과학 분야의 학문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김지은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허영란 전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발표로는 ▲박지현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의 「K-콘텐츠 시대의 문화트렌드」 ▲원태용 세계김치연구소 박사의 「김치 세계화 전략: AI 기반 김치 유산균 발효 특성연구」 ▲김성민 원오리진 대표의 「뿌리에서 미래로, 한복디자인?2025 한복웨이브」 ▲조현섭 지산고등학교 박사의 「고등학교 가정교과에서 K-컬처 수업 사례」 등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K-컬처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식품, 의생활, 가정, 교육, 디자인 등 생활과학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임을 학문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K-디자인, 한복, 푸드의 경쟁력을 생활과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K-컬처를 생활과학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생활과학 분야의 사회적 역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연구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