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연구원 HK3.0 사업단, 제39차 콜로키움 성료
디지털 인문학 기반 데이터 액티비즘과 리질리언스 관계 심층 논의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은 지난 12월 11일(목) 인문대학 1호관 313호 현공세미나실에서 「데이터 액티비즘과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제39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인문학연구원 HK3.0 플루리질리언스(Plural Resilience) 사업단 주관으로 열렸으며, 디지털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활용과 사회적 회복력(resilience)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유인태 교수(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인문 데이터 프로세싱 연구가 단순한 기술적 분석을 넘어, 하나의 실천적 인문학 활동으로서 인류의 문화적 기억을 보존하고 이를 재해석함으로써 사회적 회복력을 증진하는 방식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했다.
유 교수는 데이터 액티비즘이 사회적 위기와 변화의 국면에서 집단 기억을 재구성하고 공적 담론을 확장하는 중요한 인문학적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미라 인문학연구원장은 “AI의 전방위적 확산과 함께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사적 대전환의 시기일수록 리질리언스의 의미와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학연구원 HK3.0 사업은 사회가 요구하는 리질리언스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하고 해석함으로써, 동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