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문융합연구원, 한국 고전소설에서 리질리언스의 가능성 발견
한국 고전소설 속 다채로운 ‘관계맺기’ 양상을 통한 소통의 리질리언스 탐색

전남대학교 인문융합연구원(前 인문학연구원, 원장 류도향 교수)은 6월 1일(월) 스토리움 다목적실에서 「한국 고전소설 속 공동체의 윤리와 소통의 리질리언스」라는 주제로 제41차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 중인 엄태웅 교수가 연사로 나선 이번 콜로키움은 한국 고전문학 작품에 보이는 다양한 ‘관계맺기’의 사례를 통해 소통을 중심에 둔 리질리언스(resilience)의 발현 양상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 교수는 〈옹고집전〉, 〈배비장전〉, 〈최척전〉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소설에서 마을, 지역, 인류 등 공동체 단위의 소통과 화해의 리질리언스를 주목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이러한 작품들이 기득권을 공격하고 배척하는 하층민이 아니라 오히려 지배 세력을 공동체 안으로 ‘끌어안음’으로써 화해를 지향하는 양상을 그려내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인문융합연구원 류도향 원장은 “소통과 연대는 지역, 시대, 인류를 통관하며 중요하게 여겼던 인문학적 회복의 가치라 할 수 있는데, 지난날 우리 선조의 생활상을 반영한 우리 고전(古典)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과 화해의 윤리가 현재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전남대학교 인문융합연구원 HK3.0플루리질리언스사업단은 2025년 9월부터 국내외 ‘리질리언스’ 관련 연구자를 초청하여 ‘인문학적 리질리언스’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융복합 기반 인문학 연구 지평을 확장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의 방향성과 학문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2026년 5월 4일 연구원의 명칭을 ‘인문학연구원’에서 ‘인문융합연구원’으로 변경하여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중심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