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의과대학, 'AI & VET 2026 SEMINAR' 개최… AI와 수의학의 접목 모색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전남대학교 동물병원 대강당(박남용 홀)에서 'AI & VET 2026 SEMINAR: AI와 수의학의 내일과 마주하다'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수의학의 융합을 통한 교육·연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의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능형 메디헬스케어를 통한 수의학 혁신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세부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중선 수의해부학 교수와 신인식 수의약리학 교수가 담당해 AI 기술을 수의학 교육과 연구에 접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디자인 병리 디지털 병리·영상 분야에서 AI 융합 연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의학 연구에 필요한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세포 계수, 병변 정량화, 장기 구조 분할 등 형태학 연구와 연계되는 오브젝트 검출 및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3D·2D 해부영상과 디지털 조직 슬라이드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의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업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4명이 참여해 AI와 수의학의 접목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아영 박사는‘AI를 활용한 약물 탐색’을, 국가독성연구소 오정화 박사는 ‘AI를 이용한 약물 독성예측’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미소정보기술 민경일 전무는 ‘Database 기반 해부학적 관찰’을, Soomple 유재훈 대표는 ‘가상현실로 옮겨온 해부실습’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AI를 활용한 약물 탐색과 독성예측부터 데이터베이스 기반 해부학 관찰,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해부실습까지 다양한 적용 사례를 접하며 AI 기술이 수의학 교육과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봤다.
전남대 수의과대학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 기반 구조물 인식·세그멘테이션 기술을 활용해 해부학·조직학의 정상 구조를 정량적·자동화된 방식으로 분석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질병 진단과 병리 영상 분석 등 응용 연구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적인 형태학 교육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학제 간 공동연구로 연계해 수의학 교육과 연구의 혁신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