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민주주의미래연구소, 독립서점서 시민과 민주주의의 미래 읽는다
‘미래독회(未來讀會)’10~11월 광주 독립서점서 두 차례 개최
덩야핑·정희진 초청...‘소통불가능성의 인문학’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전남대학교 민주주의미래연구소(소장: 김희송)가 전남광주 지역 독립서점과 함께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민주주의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인문 대화 프로그램 ‘미래독회(未來讀會)’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8일(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광주 시내 독립서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작가와 활동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책과 사회적 의제를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일상 속 민주주의의 의미와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서점이 광장이 될 때, 함께 읽고 다른 미래를 말하다’를 내건 ‘미래독회’는 “시민이 함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동네의 작은 서점을 시민이 모여 읽고 말하는 열린 공론장으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다. ‘미래독회(未來讀會)’라는 이름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함께 읽는다는 뜻이 담겼다.
민주주의미래연구소는 2026년도 교육부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남대학교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기 위해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번 미래독회는 연구소의 학술적 논의를 시민들의 일상과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민주주의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미래독회는 10월 18일(일) 오후 3시 독립서점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에서 열린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덩야핑이 연사로 나서 ‘연대자의 윤리 – 팔레스타인 해방과 우리’를 주제로 시민과 대화를 나눈다. 팔레스타인 해방과 ‘우리’의 관계를 되짚으며 연대자의 윤리를 함께 묻는 자리다.
두 번째 미래독회는 11월 19일(목) 오후 7시 독립서점 ‘소년의서’에서 이어진다. 여성학자 정희진이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불가능성의 인문학’을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소통불가능성’이라는 화두를 인문학의 시선으로 풀어 보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다.
민주주의미래연구소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독립서점과 지역의 다양한 대안 공간을 연계해 시민 참여형 인문 대화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여수·순천·목포 등 전남광주 지역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산해 지역 곳곳에서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남대학교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 민주주의미래연구소(☎062-530-3125, 이메일 wishsk8@naver.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