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미술학과-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필리핀서 만화 ‘식객’활용 K-컬처 특별전 개최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미술학과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ACC재단)과 함께 허영만 화백의 대표 만화 『식객』을 바탕으로 한 특별전 《식객: 한국 맛의 여정(SIKGAEK: The Journey of Tasting Korea)》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1월 5일(목)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하며, 미술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7명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개막 운영과 도슨트 활동을 맡는다.
이번 전시는 전남대학교 글로컬대학 2차년도 프로그램인 「K-컬처의 미래: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와 미술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기획처와 미술학과가 공동 추진한다. 전남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과 ACC재단의 문화콘텐츠 기획·유통 전문성,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의 현지 네트워크를 연계해 K-문화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도모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전남대학교는 이를 계기로 교육·연구·현장실습이 하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글로컬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에 나서는 학생들은 지난 7월 자유학기에 미술학과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함께 운영한 「K-컬처 융합형 미술교육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서포터즈 활동과 현장실습, 전시 콘텐츠 아카이브 연구, 국제교류를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 인재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번 필리핀 전시에서 배운 것을 실제 국제 전시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만화『식객』을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주인공 ‘성찬’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며,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한국 식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11월 5일 개막식에서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또한 전시 일정 중 필리핀대학교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투어와 특강에 참여하고, 필리핀에서 한국학과 한국 문화가 연구·수용되는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주하영 교수는 “강의실과 국내 기관 실습을 넘어 해외 전시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라며 “개막 준비부터 관람객 응대, 도슨트 활동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국제적 감각과 실무 역량을 함께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