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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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박물관에서 유구한 전통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재 감상하세요."
전남대 박물관(관장 나경수 국어교육과 교수)이 1년 간의 이전 작업 끝에 6월20일 오전 11시 이전 개관식을 갖고 용봉문화관 2층, 3층에 마련된 상설전시관을 오픈했다.
우리 대학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물은 소장유물 6천369점, 국가매장문화재(문화재청에 등록된 문화재) 1천341점 등 7천710점에 달하며 이들 유물 가운데 650여 점을 정선해 상설전시관에 전시하게 된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실, 마한실, 도자실, 불교미술실, 회화실, 민속실, 공룡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공간에 호남 지역 대표적인 문화재가 전시된다.
특히 개관 이후 46년동안 이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을 주도해오면서 모아진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옹관, 실물을 재현한 지석묘 하부구조, 광주 월계동 장고분 등에서 발굴된 전남대 박물관만의 자랑인 분주토기, 겸재 정선의 금강산 불정대 그림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재급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많은 공룡화석과 실제 크기의 공룡 모형도 볼 수 있다.
한편 우리 대학 박물관은 지난 1957년 전남대학교 초대 총장을 역임했던 최상채 박사가 기증한 60여 점의 유물을 모아 처음 개관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관 이래 호남지역 지표 문화재 및 매장 문화재에 대한 조사 발굴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한국공룡연구센터와 문화예술진흥정보센터를 부속기관으로 두고 관광ㆍ문화산업 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문화강좌와 문화답사를 실시해 문화유산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혀??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3월부터 10월까지는 월-금요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12시까지 개관하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월-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1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폐관 30분 전에 입장을 마감하고,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개교기념일에는 휴관한다. 관람 문의 : 전남대 박물관 530-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