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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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적 스승’ 틱낫한 스님이 광주에 와 '내안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법문을 한다.
우리대학 카운슬링센터는 무각사와 함께 3월 27일(목) 오후 6시 교양강좌의 일환으로 광주시 서구 염주체육관 일대에서 틱낫한 스님(77)을 초대해 법문을 듣는다.
선승이자 시인이며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인 틱낫한(Thich: 석가보니의 釋 + Nhat Hanh:일행) 스님은 티벳의 달라이라마와 함께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적 스승으로 일컬어진다.
최근 1년 가까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는 대표적 저서 "화"를 통해 '화를 내는 것도 습관'이라며 스트레스와 속도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27일 광주 법문에서는 개인의 마음 속 상처를 털어내고 내안의 평화, 세상과의 화해를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정한 힘은 내면의 평화에서 나오며, 평화는 먼저 한 개인 속에서 이뤄져야 하고 세상은 '평화로운 한 사람'에 의해 달라질수 있다는게 그의 평소 지론.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개인이 명상을 통해 어떻게 화를 다스리고 내면의 평화를 이룩해 세계평화를 이끌어낼수 있는지 그의 법문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문이 끝난 후에는 청중들과 함께 염주체육관과 그 주변 산책로에서 전쟁반대, 환경보호,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걷기명상 (walking meditation)수행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