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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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원인과 대책을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전문 지식을 갖춘 범죄예방지도사를 양성하는 강좌가 개설돼 주목을 끌었다.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은 3월7일 오후 6시40분 평생교육원 3-3 강의실에서 ‘제1기 범죄예방지도사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조규정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과 박상철 평생교육원장, 광주소년원장을 비롯해 검찰 및 대학, 교정기관 관계자,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평생교육원 범죄예방지도사과정은 광주지방검찰청의 협조를 받아 각종 범죄의 원인과 대책, 범죄예방 및 선도 방법, 관련 법규와 제도를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전문 지식을 갖춘 지도사를 양성, 효율적으로 범죄 예방을 하기 위해 개설된 것.
광주.전남지역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및 자문위원, 자원봉사자, 청소년 상담활동봉사희망자 등 77명이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7일부터 12주동안 매주 금요일 수업이 진행되는데 조규정 광주지검장 및 강지식 광주지검 검사, 노안영 전남대 심리학과 교수, 김양균 변호사(전 대법원 판사), 김창환 광주보호관찰소장, 조기선 광주지검 범죄예방위원회 운영실장,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 전문가 그룹이 직접 강의를 맡을 계획이다.
특히 단속과 금지 위주로 흐르던 기존의 청소년범죄예방법에서 벗어나 청소년기의 특성에 관한 이해, 청소년 비행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 청소년 보호 관련 법규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해 범죄 심리를 파악해 효율적인 예방책을 강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방검찰청은 관내 범죄예방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에게 이 교육을 실시한 후 범죄예방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토록 하고, 교육이수자들에 한해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정석종 전남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소정의 시험에 합격할 경우 범죄예방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