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과 김민지 학생(작곡전공 4학년, 지도교수 정현수)이 제42회 서울창작음악제에서 실내악 부문 입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민지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인성과 타악기를 위한 ‘꿈을 낚는 마법사’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모모」의 작가로 유명한 미하엘엔더가 쓴 노래가사집을 바탕으로 느낀 감정을 곡으로 정리, 6인의 연주자(Fl. Vn. Vc. Sop. Per.1, Per.2)를 통해 표현하는 것으로 온음주의와 반음주의를 비롯해 인성과 타악기에 대한 현대적 작곡기법과 특수주법을 구사해 구성했다.
김민지 학생은 “항상 능력을 믿고 꾸준히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작곡가로 성장하겠다”고 입상 소감을 밝혔으며, 오는 6월25일 오후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음악학과 학생들과 함께 입상기념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창작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젊은 신인작곡가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1969년 시작된 서울창작음악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라 할 수 있는 이영자, 백병동, 나인용을 비롯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수의 작곡가를 배출,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음악 발전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