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호남학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이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한국사업단과 오는 12일 강원대 도계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양 대학 사업단은 소통과 통섭을 근간으로 하는 인문학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 올 한해 사업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감성과 인문치료’라는 주제로 물질문명 속에서 능률과 속도의 노예가 된 현대인들의 정신적․정서적 문제들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우선 ▲감성적 자아의 문학적 치유과정(경북대 채연숙), ▲감성과 철학상담(한양대 홍경자)에 대한 기조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주제발표로 ▲인문치료, 고통에 대해 묻다 : 쇼펜하우어에 있어서 고통과 치료의 해석학(강원대 김선희) ▲현대 치유담론에 대한 성찰(전남대 정명중) ▲문학적 감수성의 이면-한국현대작가들의 글쓰기 경험에서 읽어본 ‘변형’의 치유력(전남대 한순미) ▲자기이해 과정에서 감성의 역할(전남대 정용환) ▲감성과 치료의 언어, 은유(강원대 정성미) ▲인문치료이론의 구성요소로서의 감성(강원대 김익진)에 대한 연구내용이 발표된다.
이강래 호남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감성’과 ‘인문치료’ 분야의 논의의 장을 확대하고 인문한국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