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의 석양
벌써 한 해를 정리하고 다른 해를 맞는다. 자연 현상이야 제 알아서 돌고 도는 것인데, 사람은 가진 시간이 유한하니 지는 해가 아쉬울 수 밖에. 더욱이 이렇게 연말연초가 되면,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고 느껴진다. 항상 같은 캠퍼스지만, 이렇게 해가 바뀌는 때면 사람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진다. 취업을 위해, 더 나은 내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위해 준비하는 이들로 분주하기 때문이다. 이 즈음의 캠퍼스를 표현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용지를 찾았다. 지는 해를 보며 살아온 1년을 되돌아보고, ...
2008.12.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