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대학생들의 교육봉사활동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남대학교 학생동아리 ‘휴먼스쿨(Human School)’은 7월4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3주간 자카르타, 보고르, 반둥 지역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위생교육활동을 진행한다.
휴먼스쿨은 봉사단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역을 찾아 현지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흡연의 무서움과 금연의 필요성을 전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애니메이션 자료 제공과 레크레이션,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지식 팀장(지구환경과학부 3학년)은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무관심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으며, 10세 이하의 아이들도 일상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며 “흡연의 심각성을 알려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활동각오를 밝혔다.
한편 휴먼스쿨은 지난 2005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지진해일, 화산, 태풍, 사막화, 홍수 등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시아 곳곳에서 재해예방교육을 펼쳐오고 있다.